산불 피해 농업시설 복구 자금 지원

정부가 경북 울진과 강원 동해안 일대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영농시설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재해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한다고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발생해 주말 동안 계속된 산불로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영월 등 농업인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합니다

농식품부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업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생활·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합니다.

이재민 구호용 정부 양곡을 무상 공급하고, 이미 지원한 농축산경영자금 상환 연기와 함께 이자를 면제합니다. 재해대책경영자금과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복구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합니다.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 접수 후 3일 이내 현장조사를 마무리해 보험금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재해보험 가입 농업인이 희망하면 추정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합니다.

농업용 창고 소실 등으로 봄철 파종용 종자를 확보하지 못한 농업인이 영농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피해지역에서 재배 가능한 정부 보유 볍씨, 씨감자, 육묘·묘목을 농협과 함께 공급합니다.

민간 농기계 제조업체와 농협 농기계 수리센터를 통해 화재 피해 농기계를 무상 수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하고 긴급 수요조사를 거쳐 비닐과 농기구도 공급할 계획이다고 합니다.

화상, 연기흡입 등의 피해를 입은 가축은 수의사 진료와 처방을 실시하고, 스트레스 완화제와 생균제를 지원합니다.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환경부와 협력해 차단 울타리를 점검해 보완하고, 멧돼지 폐사체 집중 수거 등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합니다 .

앞으로 긴급 지원대책 사후 관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추가 지원책을 발굴해 농업인들이 하루 빨리 생업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