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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외국인 관광객·내국인 늘어

사회소식

by 제이슨짱 2022. 4.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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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찾은 명동은 상가의 절반이 비었다는 최신 통계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지난해 4·4분기 명동의 중대형 및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각각 50.1%, 50.3%로 전체 점포의 절반이 비어 있을 만큼 상권이 최악의 침체에 빠졌다. 그러나 이날 명동은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목격됐다. 관광상권이라며 명동을 기피하던 내국인들로 가득 찬 매장도 있었다. 명동상권 전문인 A공인중개사는 "중개소에서 연초부터 하루 걸러 한곳씩 개업시키는 중"이라며 "단체관광객도 오고 있고 슬슬 상권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이 전화위복이 됐다는 반응도 있다. 명동역 주변 B공인중개사는 "그동안 임차인이 있어 하지 못했던 건물 수리가 명동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전쟁 직후 지은 건물도 많은데, 낙후 건물 내·외관 현대화가 명동 전체에 득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입주업종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A공인중개사는 "이전에는 화장품 로드숍 일변도이다 보니 내국인들이 외면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동안 시민들이 멀리서도 찾을 만한 실험적인 공간이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명동의 한 식당은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에도 밀려드는 손님을 감당하지 못해 연신 사과하는 풍경이 빚어졌다.


다만 대다수 상인들은 여전히 위축된 분위기가 역력했다. 액세서리 가게를 운영하는 C씨는 "상권이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은 버티는 수준"이라면서 "건물주의 임대료 50% 감면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B공인중개사는 "코로나 이전 명동 손님의 70~80%가 해외관광객인데 이들이 뚝 끊기니 얼마나 휘청거렸겠느냐"며 "상인들이 워낙 힘들어 하니 많은 건물주들이 2020년에는 30~40%씩, 지난해부터는 60~70%씩 임대료를 인하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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