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전기·가스 등 다 오른다
워킹맘 박지연(36)씨는 6월 카드 결제내역을 확인하면서 두 눈을 의심했다. 최근 밥값, 간식비 등 생활물가 등이 급등해 직접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배달음식도 끊는 등 절약에 나섰지만 전월과 지출 규모가 비슷했던 것이다. 박씨는 “결제 내역을 하나하나 살폈는데 장 본 비용이 이전과 비교해 크게 뛰었다. 물가 상승을 매일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 김은영(38)씨도 가계부만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김씨는 “지금도 물가 때문에 부담인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교통비, 생활비, 학원비까지 줄줄이 더 오를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 김씨는 “마트에 가도 장바구니에 담기 부담이다. 가격이 너무 올라 최근에는 신선 제품보다 냉동 제품을 더 많이 구매했다”며 “차라리 반찬가게를 이..
경제소식
2022. 6. 29.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