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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대출 167조원 2030세대가 절반

경제소식

by 제이슨짱 2022. 6. 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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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액이 매년 증가해 167조원을 돌파했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20~30대는 81만명 규모로 전체 차주(채무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가 8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입수한 ‘전세자금대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채무자는 총 133만5090명이고 총액은 167조510억원에 달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매년 평균 30조원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98조7315억원이었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020년 132조3101억원으로 33조5786억원 늘었다. 2021년엔 162조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조7018억원 증가했다. 채무자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전세자금대출 채무자는 2019년 92만4714명에서 2020년 114만4366명, 2021년 130만4991명으로 평균 19만명씩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사람 중 20~30대는 81만6353명으로 전체의 61.1%를 차지했다. 이들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96조3672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약 58%였다. 전세대출을 받는 20~30대도 매년 늘어났다. 20~30대 채무자는 2019년(52만2036명) 대비 56%(29만4317명)나 증가했다. 전세자금대출 채무자는 4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각각 2019년 대비 24%, 30%, 47%씩 증가했다.



전세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전세값 상승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의 전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40.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국 평균 전세가 급등하면서 전세자금대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최근 금리인상세까지 겹쳐 전세자금대출의 주요 채무자인 2030세대의 이자 부담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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