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매물 쏟아지자, 잠실 4억·흑석 2억 뚝 뚝
최근 송파·성동·동작구 같은 서울 인기 주거지의 대단지 아파트에서 직전 최고가보다 수억 원씩 떨어진 가격에 팔리는 거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파른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집값이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으로 집을 사려는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重課) 유예로 매물이 쌓이자 인기 지역 아파트 값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 정부에서 ‘부자 감세’라며 금기시했던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가 주택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 셈”이라며 “정상적인 주택 공급을 가로막는 규제 완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인기 지역 아파트도 ‘억대’ 하락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4㎡(이하 전용면적) 29층 매물이 지난달 18일 22..
경제소식
2022. 6. 11.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