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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기준금리 4번 모두 올리나

경제소식

by 제이슨짱 2022. 6. 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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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심리를 적절히 제어하지 않을 경우 고물가 상황이 고착화 될 수 있다"며 "가파른 물가 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통화정책은 물가, 경기, 금융안정, 외환시장 상황 등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만, 현재와 같이 고물가 상황에서는 물가에 방점을 찍고 운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새 정부 역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경제 과제로 삼고 있다.

한은은 물가상황에 대한 평가, 물가전망 및 리스크 요인, 물가안정목표 달성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 등을 포함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연 2회 발간하고, 총재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에게 설명한다. 이날 기자간담회도 이런 취지로 열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올해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오는 7월과 8월, 이어 10월, 11월 총 4차례 남겨 두고 있다.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는 연 1.75%로 시장 일각에서는 7월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포함해 연내 3%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남은 4차례 금통위에서 모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셈이다.

현재 고물가 지속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치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3%대를 나타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월 중 4%를 웃돈 데 이어 5월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올해 4월(3.1%), 5월(3.4%) 모두 3%를 웃돌았다. 물가 오름세가 전반적으로 확대되면서 단기(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4월 이후 3%대로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년 100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4% 올라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올라선 것도 2008년 9월(5.1%) 이후 처음이다.

이 총재는 "이미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물가안정목표치인 2%를 넘어 3%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시장기대를 반영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도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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